안양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자인 싱킹’ 기법을 도입해 안양천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양.jpg
‘디자인 싱킹’은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내고 창의적 혁신을 요구하는 마인드로, 시는 사업 초기단계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관내 안양천변 4곳에 QR코드표지판 설치 공사를 마쳤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안양천 현장에서 답해줘’에 접속해 설문조사에 응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이 방식은 SNS처럼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조사결과를 해당사업을 추진하는데 반영할 방침이다.

설문조사 대상 사업은 오는 10월 추진예정인 안양대교 옆 징검다리 설치와 내년에 실시할 안양천 체육시설 주변 공중화장실 신설 등 2건이다.

QR코드표지판이 설치된 4곳 모두 징검다리와 공중화장실이 설치되는 지역이다.

직접적으로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수렴하고, SNS처럼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현재 200여 명의 시민이 조사에 참여했다.

‘디자인 싱킹’ 기법으로 현장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설문조사 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안양시가 첫 사례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시정 참여로 사업 초기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자인 싱킹’ 기법 및 QR코드를 활용한 의견 청취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