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9일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과 영북면 클라우드 시네마(포천 작은영화관)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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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네마는 2016년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한 영북면에 상설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소속감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현재 운천로 23번길 7-4 일원에서 건설되고 있다. 향후 영북면민뿐 아니라 관인·일동·이동·영중 및 창수면 등 포천 북부지역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다양한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40여 년 전에는 포천에 영화관이 4곳이나 있을 정도로 문화적 활기가 넘쳤지만 군부대 이전 등 외부 환경 변화와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외부 유출 등으로 오랜 기간 영화관이 없었다. 클라우드 시네마가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전국적으로 34곳의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개관하는 영화관은 포천이 처음이다. 인근 지역의 군부대 현황 등 지역 여건을 고려했을 때 클라우드 시네마는 보다 빨리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네마는 사업비 약 40억6천만 원(국비 5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시비 25억 6천만 원)이 투입되며 상영관 2개 관, 매점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춘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올 9월 말 준공 및 연내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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