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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 마루광장에 ‘통합모듈형 미세먼지 집진시설’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타워형 미세먼지 통합모듈형(Passive·Active) 집진시설은 관성필터, 전기집진, 식생모듈이 융합된 장치로, 설치 반경 3m 이내의 미세먼지(PM10 기준)를 초기 농도 대비 90%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덕천 시장이 지난달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시민 500명과의 현장대화에서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특히 부천역 마루광장을 활용한 미세먼지 프리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마루광장을 문화의 중심이자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저감 연구 및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미세먼지 프리존 사업 실증을 마치고 효과에 따라 도시생활공간(유동인구 밀집지역, 주거단지 쉼터 및 놀이터, 도로변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미세먼지대책 담당팀은 미세먼지 저감기술 현장실증으로 부천시에 적합한 효율적 저감 방식을 찾고자 다양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사업, 관용차량에 신개념 전극필름 필터 방식 집진기를 탑재한 이동식 저감시설 등을 설치하고 현장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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