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과천다운 도시경관 만들기(목표)에 본격 착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관계획 재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경관계획 수립 용역은 시 전역의 경관관리 기본원칙을 정하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역사·문화 등 경관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보존 방안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의 기존 경관계획은 2020년까지 해당되는 것으로, 장기 목표연도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 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30년까지의 도시경관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지역 지구 단위별 도시경관 상세 가이드라인과 과천다운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존·형성·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아파트 재건축사업, 취락지구 정비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인한 도시의 확장과 여건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둔다.

시는 상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되면 지역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경관계획 재수립 용역은 내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주민설명회와 중간 및 최종보고,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과천시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이 현재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있는 만큼 도시 전반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구상이 필요한 때이다"라며 "내실 있는 경관계획을 수립해 과천시만의 정체성을 세우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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