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신도시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의 ‘PARKING PARK(파킹 파크)’가 선정됐다.

2019082101010007086.jpg
20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동탄2 주차전용건축물은 오산동 968-5번지, 동탄 SRT역 인근 시 주차장용지에 공사의 재원으로 주차전용건축물(부지 4천153㎡, 지하 1층·지상 8층)을 건립해 이 일대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여건을 개선하며, 시민의 공공편익 증진과 부속시설 임대를 통한 공사의 재무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공정성 및 작품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 최초로 MA제도를 도입했으며, 6월 4일 공고 후 지난 13일 작품 접수를 마감했다.

공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건축계획 및 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6일 심사를 진행했고, 당선작을 포함한 총 3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의 PARKING PARK는 ‘동탄의 사람과 문화, 그리고 자연을 담다’라는 테마로 ‘도심 속 자연을 담는 공간’을 기본계획 방향으로 잡았다. 주차장과 임대시설 기능을 분리해 완충공간을 계획,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은 ㈜건축사사무소 이롬의 ‘BETTER PARK’가, 가작은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의 ‘DONGTAN PARK-WAY’가 각각 선정됐다.

당선인에게는 9월부터 착수하는 동탄2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수상자는 1천만 원, 가작 수상자는 500만 원을 받는다.

유효열 공사 사장은 "MA제도를 이용한 당선작은 차별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차공간과 임대공간을 분리해 기능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등 화성시 건축물의 품격을 고양시키는 동탄2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