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 하는 지역 홀몸노인 생신잔치가 자원봉사로 매달 특별하게 이뤄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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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천시 한라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지역 저소득 홀몸노인 생신잔치를 지역주민들과 의기투합해 매달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의 생신잔치는 ‘어르신 생신잔치’, ‘찾아가는 생신잔치’, ‘생신식사지원’ 세 가지로 나뉜다.

 ‘어르신 생신잔치’는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와의 연계를 통해 어린 원생들이 노인을 위한 재롱잔치를 마련한다. 생신잔치와 찾아가는 생신잔치에 필요한 음식, 다과는 부천 중동 강치과, 파리바게뜨 미리내점의 후원을 통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생신잔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신잔치와 더불어 말벗 서비스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다. 시내 음식점 굿모닝 차이나와 외길수산에서 진행되는 ‘생신식사지원’은 생일을 맞은 노인들에게 외식을 지원한다.

 유두환 프란치스코 신부(한라종합사회복지관장)는 "생신잔치의 모든 부분이 지역주민들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로 이뤄지고 있다. 주민이 주민에게 실천하는 이웃사랑이 두드러지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안에서 홀몸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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