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팀(심장내과 김대혁·백용수 교수)은 최근 인천 최초로 최신형 냉각도자 절제술 장비를 이용한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심방잔떨림 환자의 대표적 치료법이면서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대표 치료법으로 시행되는 냉각도자 절제술은 주로 심방잔떨림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잔떨림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리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이 시술은 시술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시술을 진행한 백용수 교수는 "심방잔떨림은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관 속에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더 빠른 회복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고 싶다"고 첫 시술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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