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여자탁구팀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 19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창원대에 게임스코어 1-3으로 져 준우승했다. 1·2단식을 내준 인천대는 3복식에서 이슬·장혜진 조가 정은순·강하은 조를 세트스코어 3-2(10-12, 11-7, 11-8, 8-11, 11-5)로 제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4단식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인천대는 전국체전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인천대는 올해 대학연맹기 단체전 준우승, 문체부장관기 단체전 3위와 개인단식 우승, 회장기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통령기 단체전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올해 전국대회에 4차례 출전해 모두 메달권에 진입하면서 전국체전 단체전 동메달 이상, 개인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전국체전 개인단식 금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팀 간판 이슬은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 조절 차 개인단식에만 출전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단체전까지 출격하며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체력적인 문제로 패하기는 했지만 전국체전을 대비해 경험을 쌓은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고관희 인천대 감독은 "올해 4개 전국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었지만, 전국체전을 대비해 상대팀 분석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경기 감각을 잊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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