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세계랭킹 151위·한국체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비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를 2-0(6-3 6-3)으로 완파하고 2라운드에 올랐다.한 수 위 기량으로 1시간 9분 만에 경기를 끝낸 정현은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권순우(90위·CJ 후원)도 예선 1회전에서 J.C 애러거니(282위·미국)를 2-1(6-4 1-6 6-4)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한 권순우는 예선 3번 시드를 받고 1회전에 출전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연달아 세 게임을 가져온 이후 5-4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160위·독일)-고빈드 난다(704위·미국) 승자와 맞붙는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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