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발달장애인 복지 향상에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구에 따르면 최근 영종국제도시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시행한 데 이어 발달장애 청소년의 방과 후 활동 서비스를 곧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의미 있는 여가활동 지원은 물론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 기관을 모집한다.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는 일반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이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에 등록해 그룹을 구성하고 취미·여가, 자립 준비, 관람·체험, 자조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제공기관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 능력 및 경험이 있는 공공·비영리 민간기관·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9월 중 제공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인 지적·자폐성 청소년 발달장애인으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온종일교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또는 어르신장애인과(☎032-760-732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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