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 · 오산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영만 경기도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2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 · 오산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영만 경기도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와 오산시가 내년도 오산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나기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은 2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날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첫 예비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 성공모델을 발굴하려는 계획에 맞춰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 오산시가 함께 협조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 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문체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며, 오산시는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 계획 및 실행을 준비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명 지사는 "도내 각 시군들이 다양하게 문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 지원하고 있다"며 "오산시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가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지 어느덧 10년이 됐고, 이제는 교육문화가 하나의 자부심이 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교육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오산시의 시도에 경기도가 힘을 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기로 하고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자 지난 6월 28일 문체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문체부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올해 10개 내외의 예비도시를 선정한 뒤 내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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