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미산면 우정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연천양조㈜(대표 박용수)가 연천 특산물인 율무로 만든 전통주(연천율무막걸리, 연천율무동동주)를 지난 17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율무는 국내 생산량의 70%를 연천지역이 차지하고 있는 특산물로, 허약 체질에 보양식품 또는 생약으로 사용할 만큼 여러 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천양조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산 양조용 효모를 활용해 현대적인 양조 기법을 적용한 결과, 독특하고 새콤하면서 싱그러운 풀냄새와 상큼한 과일향을 살려낸 율무막걸리와 율무동동주 2종을 개발했다. 특히 율무막걸리와 율무동동주는 죽을 쑤어 밑술을 제조한 후 연천율무와 쌀로 고두밥을 지어 덧술을 하는 이양주로서 기존의 막걸리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방식으로 전통주를 재현하고 있다.

 율무막걸리는 소비자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효모가 살아있는 생(生)막걸리로 알코올 도수 6%로 제조됐으며, 율무동동주는 첨가물 없이도 생막걸리의 맛과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걸죽하고 바디감이 높은 알코올 도수 14%로 제조됐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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