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020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공동주택 행사 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하고, 지난 20일부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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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행사 기획단은 와해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관내 공동주택 입주민 등으로 구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역량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기획단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마을(공동주택)의 장단점을 분석해 여건에 맞는 공동주택 주민 행사를 스스로 기획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8개 단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획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은 "기존 공동주택 단지 행사가 이벤트 회사나 외부 용역회사 위주로 운영돼 상업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민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가 기획하고, 실행하게 되면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주민간의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 행사 기획단’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공동체의 성장과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내년부터는 본격 시작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간 ‘스타팅아파트’(STARTING Apt.)를 통해 신규 공동주택에 직접 찾아가 공동주택 운영을 위한 관련규정 교육 및 입주민간 갈등 해소를 위한 공감대 형성 등 공동주택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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