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들의 다양한 감축 노력에도 올 들어 경기도내에 발령된 미세먼지 경보 및 주의보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 대기환경정보 사이트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 및 경보는 49일 동안 85차례 발령됐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14일간 18차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가 35일간 65차례 발령됐다. 이 같은 발령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일간 44차례 발령된 것과 비교해 일수는 2.6배, 횟수는 93%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10일간 21차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9일간 23차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올 들어 지금까지 33일간 80차례 발령돼 지난해 같은 기간 33일간 77차례 발령된 것과 비슷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가 16차례 발령됐으나 올 1∼2월에는 35차례나 발령되면서 올해 들어 전체적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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