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전경련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을 찾아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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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원욱(화성 을)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이 의원을 비롯한 백재현·위성곤·김병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0일 한국경제연구원을 방문해 전경련 산하 연구소가 바라보는 경제현안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방안 등을 듣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 의원과 백재현 의원의 인사말과 한국경제연구원 추광호 실장의 ‘한국경제 현황 및 과제’, 유환익 실장의 ‘일본 경제제재 현황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 이후 비공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백 의원은 "대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끌어간 공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시대에 대기업이 만들 수 있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으며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사실 이번 자리에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오고 싶어 했으며 민주당 의원들이 반기업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편견이다"고 말하면서 "민주당은 한국경제에서의 기존 대기업의 역할을 상생의 역할, 공존의 역할까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위성곤 의원은 민간 부문의 투자를 이루기 위한 규제개혁 방안을 질의하고 김병관 의원은 미시적인 관점의 경제분석이 중요하며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지주회사와 금산분리, 은산분리 등 큰 담론의 논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한국경제연구원과 당의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이며 자주 만나 논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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