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남성 홀몸노인을 위한 시설인 힐링센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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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22일 은수미 시장과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신명희 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고령화사회에 사별, 은퇴, 가족 해체 등 다양한 사유로 혼자가 된 65세 이상 남성 노인의 일상생활 자립을 돕는 시설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힐링센터를 설치할 장소로 중원구 성남동 중원노인종합복지관 4층 175㎡ 규모를 제공한다. 재단은 복지관 일부를 남성 홀몸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리모델링할 수 있게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 1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비도 연간 5천만 원씩 지원한다.

복지관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운영한다. 수급 또는 차상위 저소득층 남성 홀몸노인을 분기별 25명씩, 연간 100명 모집해 요리교실, 정리수납, 생활교육,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은수미 시장은 "가사활동이 서툴러 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주변 사람과 소통이 단절된 채 사는 남자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홀몸노인은 2만9천999명이다. 남성 노인은 9천324명, 여성 노인은 2만675명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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