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주민 생활환경 증진과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평면 상천4리 마을 공공하수관로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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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군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청평면 상천4리 일대 2.1㎞에 걸쳐 하수관로를 신설하고,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한 맨홀펌프장 1곳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개인하수처리시설에서 조종천 지류인 발전소천으로 방류되는 생활하수를 공공하수관로로 유입시키는 공사로, 지난해 8월 착공해 1년여 기간이 소요됐으며 사업비는 8억8천만 원이 투입됐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를 차단함으로써 수질 개선과 여름철 악취 및 모기유충 발생 등을 예방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북면·설악면·상면 지역 19.8㎞에 대해 낡은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거쳐 정비 대상을 파악하는 등 점차적으로 조사 및 정비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22년까지는 조사가 완료된 가평읍 읍내리 및 대곡리 일원 8.1㎞ 낡은 하수관로 교체 및 보수가 진행됨으로써 지반침하로 높아지고 있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군은 2021년까지 강우 시 북면 및 설악처리분구에 다량의 불명수 유입과 건기 시 미처리된 하수가 공공수역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북면 및 설악 차집관로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공공하수처리장 운영효율 향상 및 북한강 수계 하천 수질오염을 저감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하수관로 설치사업을 점차 확대해 하수 배제 기능 개선과 하수시설의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정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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