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리앙상블은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장애아동을 위해 2009년 세계 최초로 창단한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이다. 인공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와 같은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 단원들로 구성됐다. 2016년부터는 부산·경남지역 아이소리앙상블 부산을 창단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가고 있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함께 쏘아 올린 꿈’을 주제로 열린다. 단원들은 청각장애인은 노래할 수 없다는 편견에 맞서 꿈을 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 낸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새로운 형태의 음악극으로 노래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앙상블 10주년을 가능하게 했던 350여 명의 역대 단원들과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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