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9월 6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제10회 아이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소리앙상블은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장애아동을 위해 2009년 세계 최초로 창단한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이다. 인공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와 같은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 단원들로 구성됐다. 2016년부터는 부산·경남지역 아이소리앙상블 부산을 창단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가고 있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함께 쏘아 올린 꿈’을 주제로 열린다. 단원들은 청각장애인은 노래할 수 없다는 편견에 맞서 꿈을 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 낸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새로운 형태의 음악극으로 노래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앙상블 10주년을 가능하게 했던 350여 명의 역대 단원들과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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