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 및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해 총 91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열린 제188차 항만위원회에서 항만 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공공부문 투자 확대 요구에 발맞춘 선제적 투자다.

이번 투자계획은 안전관리체계 내실화와 인천항 주요 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인천항 주요 안전취약시설인 연안항 물양장 보수 및 개축공사에 81억 원, 인천항 안전관리를 위한 중장기 실행과제 수립용역과 연안항 일대 침수 방지와 재정비를 위한 용역사업에 7억 원, 기타 노후 항만시설 긴급 보수와 같은 단기 안전대책사업에 3억8천600만 원 등이다. 특히 인천항 연안항은 어민과 해양관광객 등 국민과 밀접한 해양친수공간이지만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 때마다 바닷물이 범람하는 침수위험지역을 우선사업으로 꼽았다.

IPA 관계자는 "안전 강화 사업 추진은 단순 비용이 아니라 국가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값진 투자"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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