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투르 드 디엠지 국제자전거대회는 2016년 처음 시작했고, 접경지역 발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민통선 구간 포함 DMZ 일원을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다.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대회는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일반동호인 도로사이클로 구성된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청소년대회인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는 30일 강원도 고성·인제·화천, 경기도 연천·김포를 지나 9월 3일 인천 강화도를 순환하는 510㎞ 코스다. 국내외 청소년 21개 팀 19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세계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 컵(N-Cup)으로 개최된다. UCI 규정에 따라 세계 1~25위 국가가 출전 자격을 갖게 되고, 성적은 국가별 국제대회 출전인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투르 드 DMZ 2019 마스터즈 대회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며, 국제청소년대회 참가자가 출발한 후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연천까지 320㎞ 코스를 달리게 된다.

대한자전거연맹의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즈사이클투어(MTC) 시리즈의 하나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23개 팀 205여 명이 참가한다.

투르 드 DMZ 2019 일반동호인 도로사이클대회는 국내 자전거 일반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회로,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인제 원통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한계령 정상 등을 남자부 86㎞, 여자부 55㎞ 순환구간을 달리게 된다. 엠티비로드(MTB Road)와 로드사이클(Road Cycle) 부문에 약 1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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