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자 지난달 민간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도의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계획 수립은 평화통일교육의 체계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평화통일교육을 지속 활성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도내 각 지자체에서 평화통일교육이 이뤄져 왔지만 지역 편차 극복과 연계, 도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 개발, 사업의 효율적 진행, 시대를 반영한 교육 내용 다양화 등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전국 시도 중 접경지역이 가장 넓은 만큼 통일에 대한 도민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도의 특수성이 반영된 평화통일교육 모델 개발과 보급이 필요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5개년(2020∼2024년)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도의 특수성이 반영된 평화통일 모델 개발 및 추진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평화통일교육의 추진 목표 및 방향 ▶통일 필요성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활성화 방안 ▶평화통일교육 교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방안 ▶이주 배경 도민 등에 대한 맞춤형 평화통일교육 방안 제시 ▶인프라 구축 방안 ▶전문강사단 양성 및 운영 활성화 방안 ▶평화통일교육계획 시행에 따른 재원 조달 방안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도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적격심사를 진행 중으로, 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약 8개월 동안 연구가 진행돼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평화통일 중장기 계획을 세우면 이전보다 더 효과적으로 평화통일교육을 시행, 통일을 대비한 도민들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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