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통일포럼 대표의원인 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서구갑·사진)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북민 모자 아사(餓死)와 관련한 긴급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학재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손광주 前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탈북민 지원정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김형수 북한인권단체 ‘징검다리’ 공동대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이애란 (사)자유통일문화원 원장, 정진화 서울 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운영위원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이학재 의원은 "최근 서울에 살던 탈북민 여성과 여섯 살배기 아들이 아사(餓死) 상태로 발견됐다"며 "배고픔을 피해 대한민국에 왔는데 굶어죽는 참담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탈북민들에 대해 지나치게 무관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평화경제’를 강조하며 희망적 몽상에만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탈북민이 ‘경제강국’이라 하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탈북민 지원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찾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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