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은 남양주 풍양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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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진행된 강좌에서 이해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30여 명의 산모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출산과 육아에서 비롯되는 우울증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산모들이 우울함을 경험하는데 특히, 우울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수면장애, 식욕부진, 무가치감 등의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아울러 육아에 에너지를 전부 소비할 경우 짜증을 내면서 아이의 발달에 장애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해국 교수는 "같은 처지의 산모들을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육아를 분담해 산모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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