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초등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길휴먼시아4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시에서 공공시설이나 공동주택 커뮤니티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과 독서·숙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체결된 협약에 따라 신길휴먼시아4단지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공간을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해당 공간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시는 오는 11월 ‘안산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개소를 위해 위탁업체 선정을 다음 달까지 공개모집하고, 오는 10월 시설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 등을 마칠 계획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안산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따뜻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위로와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초등 돌봄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다함께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방과 후 돌봄 수요에 비해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공급 기관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또는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돌봄센터설치 의향이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시청 여성가족과(☎031-481-2269)로 신청하면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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