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관내 군부대 복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6일부터 군 사병을 대상으로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지난 2월부터 군 장병 평일 외출이 허용된 가운데 시는 관내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사병에게 할인 판매한다. 사병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4월 관군정책협의회를 통해 5군단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왔고, 7월부터 신청을 받았다.

최기진 일자리경제과장은 "군 사병에게 포천사랑카드를 보급하면 군인 복지와 지역 상권에 서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외출 사병들의 관내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관군이 상생하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사병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은 충전 금액의 10%를 할인한 가격(10만 원권의 경우 9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으로 발급되는 만큼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점포라면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매출 10억 원을 초과하는 업소와 사행성업소, 유흥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포천사랑카드 발행은 경기도 공동대행사인 코나아이㈜가 수행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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