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마을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두 번의 공모를 통해 총 29건의 공모사업을 접수했으며, 심사를 거쳐 총 24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별 300만~500만 원 규모의 보조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지난 해보다 3천만 원이 증가한 총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활동사업으로는 독거노인들의 집을 수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관계를 형성하는 집수리 봉사활동, 놀이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만들어 주는 어린이 놀이문화 활동, 판매 수익금으로 복지사각지대 학생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수제품 나눔장터 활동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책엄마 그림책 캠프, 마을 꽃길 가꾸기, 지역농산물 직거래 시장 운영, 청년놀이문화 조성, 재능기부를 통한 주민 교류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 스스로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홍석완 도시개발과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마을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시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되는 좋은 기화가 될 것"이라며 "마을만들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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