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무상 우유급식 시범사업 대상 학교(초 5곳, 중·고 6곳)를 선정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최종 확정했다. 초등학교는 강화지역 3곳, 남동지역 1곳, 부평지역 1곳 등 5곳으로 1학년 학생 261명이 대상이다. 중·고등학교는 강화지역 내 6곳으로 전체 학생 1천429명이 대상이다. 해당 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무상 우유급식을 실시한다.

지원 품목은 초등학교의 경우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백색 우유이고, 중학교는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고 설탕과 인공색소가 없는 발효유·치즈다. 단, 초등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주 2회 이내로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가공유, 치즈, 발효유 등의 유제품도 급식이 가능하다.

시는 12월께 만족도 조사를 한 뒤 향후 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인천지역 학생들의 유제품 섭취를 확대시켜 체력을 증진시키고 식생활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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