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보기 없이 정상에 오른 뒤 한손에 우승컵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보기 없이 정상에 오른 뒤 한손에 우승컵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로써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세계 1위 명성에 걸맞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자랑했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2017년 대회 우승자 박성현(26)은 마지막 날에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허미정(30)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23)은 9언더파 279타 공동 3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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