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제1심의위원회(위원장 황정태)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휴대폰을 이용한 시청자 의견조사 결과를 방송한 MBC TV `생방송 대한민국은 통화중' 프로그램에 대해 `경고'조치키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지난 20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이 휴대폰 유료 문자메시지로 17대 총선참여여부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방송한 데 대해 “비과학적 통계결과를 여과없이 방송해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심의위는 ▶KBS 2FM `이민우의 자유선언', `박준형, 김다래의 라디오 천하무적'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SBS FM `Fly to the Sky의 1010클럽' 등 심야 FM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무분별한 비속어와 은어, 외국어 사용으로 방송품위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주의'조치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이밖에 청소년들이 주로 청취하고 있는 저녁 8시 이후 10시 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바른 언어사용과 방송품위 유지 여부 등을 중점 심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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