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7’ 선정 프로젝트 ‘능력소녀’에 제작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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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소녀’의 김수영 감독과 김동환 프로듀서는 지난 27일 열린 시상식에서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제작 과정 중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한다"며 "앞으로 BIFAN에 공식 초청해 프리미어로 상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능력소녀’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판타지풍 공포영화다. 지난해 동명의 단편으로 제작해 제21회 BIFAN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스톡홀름국제영화제(스웨덴), 가오슝영화제(타이완)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경쟁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

 판타스틱 7은 칸 국제영화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판타스틱 장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의 발견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했다. 매년 BIFAN을 비롯한 세계 7대 판타스틱 영화제가 발굴 및 선정한 프로젝트들이 칸 필름마켓에 자동 진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선보인다. BIFAN과 김수영 감독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능력소녀’ 프로젝트를 피칭, 전 세계 영화인의 큰 관심을 모았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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