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셰프’ 육성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서울관광고·서울컨벤션고·동산정보산업고·인천생활과학고·분당경영고 등 경인지역 5개 특성화고와 외식 조리인력 채용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예비 셰프 육성 프로젝트(가칭)’는 특성화고 재학생들을 외식 조리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대그린푸드 입사 희망 학생은 현장실습과 실무진 면접을 거쳐 채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최소 50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용된 학생들은 내년 2월부터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경인지역 백화점·아웃렛 내 푸드코트 14곳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레스토랑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현대그린푸드는 특히 조기 육성을 위해 ‘패스트 레벨 업’ 승진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채용된 학생들이 1년 이상 근무한 뒤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외식조리사’로 진급시켜 주는 제도로,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10년 이상 경력 조리사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한 자격증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학교를 5곳에서 1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젊은 조리인재를 확보·육성해 외식매장의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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