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살예방센터와 수원시한의사회는 29일 송죽동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생명사랑 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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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의료기관 사업은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자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진료 중 자살 고위험군 환자를 발견하면 환자가 전문기관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해 주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자살 예방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또 자살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홍보·안내하는 등 다양한 자살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협약식에는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수원시한의사회에 소속된 한의원은 400여 곳이다.

최병준 회장은 "신체적 질환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한의사가 생명사랑지킴이 역할을 하며 자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도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공동체 중심의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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