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돕고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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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시장은 29일 NH농협은행 광명시청출장소를 찾아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그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돼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재·부품 산업의 집중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이 중요해진 만큼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동참하고자 펀드에 가입했다.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일본 수출규제로 힘든 경제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 지었다.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펀드 최소 가입은 1만 원부터 가능하며 가입기간에는 제한이 없다. 지난 23일까지 판매수탁고는 31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입에 이어 국내 기업을 돕는 데 힘을 보태고자 지자체장들의 펀드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시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반을 통한 기업 피해 상시 모니터링 실시, 기업인 간담회 개최, 한일 관계 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특강 실시 등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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