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다음 달 7일과 8일 양일간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2019 동두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록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돼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배경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번 축제는 7일 전국 아마추어 록밴드 경연대회 본선 무대와 8일 대형 록 페스티벌 콘서트가 준비돼 있으며, 올해는 메인 무대뿐 아니라 서브 무대 두 곳을 추가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8일 콘서트에는 전날 선발된 경연대회 대상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초기 록문화를 주도한 밴드들과 현재 활동 중인 정상급 록 뮤지션들의 공연이 준비돼 다양한 계층의 록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록 페스티벌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록과 팝의 발상지이자 현대 실용음악의 주요 태동지인 동두천시의 역사적 자산에 자부심을 갖고 ‘2019 동두천 록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시민과 록 마니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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