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안전통시장에 더위도 식히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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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달 30일 경안전통시장에서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총 360m 구간에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방식의 폭염 대응 시스템이다. 인공 안개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시켜 주변 온도를 3~5℃ 정도 낮춰 준다. 또 공기 중 미세먼지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시는 폭염에 취약했던 전통시장에 쿨링포그가 설치돼 폭염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으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쿨링포그 설치로 경안전통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안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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