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준호가 최근 하와이 지역의 호텔을 인수해 이 호텔의 대표이사가 됐다.

정준호는 25일 영화 '나도야 간다'의 촬영장에서 "3월 1일자로 하와이의 와이키키 지역 초입에 있는 하와이아나 호텔의 대주주 겸 대표이사가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일본인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던 이 호텔의 지분을 50% 이상 확보해 친척 형의 도움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고 마침 좋은 조건을 갖춘 호텔이 눈에 띄었다"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관광객을 겨냥해 한국의 인기 스타들을 초청해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면서 "객실 중 일부를 장동건이나 안재욱 등 한국의 스타들의 이름을 붙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스타들의 사인이 들어 있는 포스터나 소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연예인 골프 모임 싱글벙글의 스타들도 조만간 현지로 초청할 계획이다.

하와이아나 호텔은 객석 100개의 중급 규모 콘도식 호텔. 정씨는 연기 활동중에 짬을 내어 호텔 운영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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