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평택대, 홀몸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실시

평택시는 올해로 8년째 관내 홀몸노인과 평택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이 참여하는 ‘손(孫)자녀 맺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영화관 나들이를 실시했다.

　손(孫)자녀 학생 20명은 평택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으로 등록된 20명의 홀몸노인과 주 1회 안부전화를 하고, 월 1회 평택보건소 교육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홀몸노인들은 영화를 관람하며 손(孫)자녀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노인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찾아올 가족도 없고 울적했는데, 오늘 손녀딸과 재미있는 영화까지 보고 실컷 웃었더니 명절을 미리 보낸 것 같아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대학생과 손자녀 맺기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