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내년 7월 31일까지 휴관에 들어갔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이 11개월간 전시실 전체 리뉴얼 공사로 인해 휴관한다고 1일 밝혔다.전시실 리뉴얼 공사는 1996년 6월 박물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운영해 온 상설전시물 전면을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내년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무장애시설 조성, 커뮤니티 강화, 첨단기법 적용 관람시설이 갖춰지면서 휴식과 놀이가 결합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층은 ‘세계 속의 경기인’을 테마로 선사와 고대의 경기인과 도민이 기증한 유물 전시 및 이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공간 ‘모두의 보물이 되다’로 구성되며, 2층은 ‘경기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경기라 불리다(고려)·나라의 근본, 경기(조선)·새로운 경기(근현대) 등의 전시가 새롭게 펼쳐진 테마별 전시로 꾸며진다.

리뉴얼 공사 기간 전시장 관람은 불가능하다. 이를 대신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동호회, 찾아가는 박물관 등을 더 활발히 운영할 방침이다.

도박물관 관계자는 "리뉴얼을 통해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문화’를 전달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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