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덕양군파 참판공 이순제 연구’를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토론회는 은빛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백남욱 경기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한동억 성남세거문중협의회장의 ‘전주이씨의 성남 입향과 참판공의 가계와 정신’ ▶손환일 서화문화연구소장의 ‘조선시대 이순제 묘비의 서체’ ▶손미숙 경기대 전통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참판공 이순제 묘역의 석물’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참판공 이순제 비문에 담긴 충효 유훈’이 진행된다. 이어 이유섭·박병천·이재목·문수진 선생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회의 연구 주제 인물인 참판공 이순제(1721~1784)는 중종 임금의 5남인 덕양군 이기(李岐)의 8대손으로 분당구 동원동 산 64번지에 영면하고 있다.
이순제 묘표 글씨는 넷째 아들 이동선이 쓴 것으로, 경기도기념물 제54호 충숙공 이수 선생 묘(궁내동), 경기도기념물 제84호 이경석 선생 묘(석운동), 경기도기념물 제118호 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정자동),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6호 풍산군 이종린 묘역(하산운동), 시 향토문화재 제8호 신종군 이효백 묘역(석운동)과 함께 조선시대 서체 연구와 장묘문화를 연계하는 자료로 쓰이고 있다.
김대진 원장은 "성남시의 세거문중 57개 성씨 가운데 6품 이상 역사인물 830여 명 중 전주이씨는 102명으로 12.3%를 차지할 만큼 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했다"며 "이순제 연구 토론회를 통해 내 고장 정체성 찾기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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