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수원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청소년의회학교 나도 의원이다’에서 수원청소년의원 20여 명에게 시의원의 정책 반영 사례로 ‘환경관리원 주간근무 도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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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새벽시간에 출근해 근무하는 환경관리원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해 주간근무 정책을 시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진행한 실태조사, 간담회, 토론회 등의 과정들을 설명했다.

이어 "환경관리원들은 오랜 기간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야간에 일을 해오며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장기간 밤낮이 바뀐 생활을 감내했다"며 "새벽근무가 익숙한 근로자들의 반발과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여러 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시민들의 대표로서 조례 입안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부터 7개 동을 대상으로 기존 새벽 시간대 수거하던 쓰레기를 주간 시간대 수거하는 방식의 생활폐기물 수거 주간근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결과를 반영해 2020년 1월에는 수원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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