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은 시립 아동청소년센터가 체계적인 지원서비스와 프로그램, 시설 등을 갖춰 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정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낙주 시 복지국장을 비롯해 아동 관련 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설 및 운영 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이용 활성화, 실무자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 보호서비스, 사례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활동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한 신경대학교는 7월 한 달간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설문조사, 종사자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범개소한 3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내 안전시설과 기초학습 지도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확충, 현실적인 강사비 지급 방안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길태 신경대 교수는 "아동·청소년과 학교, 가정과의 관계에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이 가능하도록 지역 기관과의 원활한 사례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낙주 복지국장은 "화성 전역에 총 10개의 시립 아동청소년센터를 설치해 화성형 돌봄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손잡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