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파이터 김우승(19·인천무비)이 또 하나의 승을 추가하며 본인의 프로전적 13전 전승을 기록했다.

김우승은 최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명실상주 E.M.A챔피언십’에 메인이벤트(66KG)로 나서 태국 WMC챔피언인 콘켈렉 시폴렉짐을 1R에 두 번의 다운을 빼앗으며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MKF고교격투대전 초대챔피언이기도 한 김우승은 경기 전 태국의 콘켈렉에게는 좀 버겁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평이 있었다. 콘켈렉는 WMC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 태국 맥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이며, 전적도 19전의 김우승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232전 164승49패의 전적을 가진 강자다. 전형적인 무에타이 스타일에 까다로운 사우스포 스타일의 선수이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1R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우승의 오른손 카운터였다. 초반 러쉬에 오른손 카운터를 허용한 콘켈렉의 밸런스가 무너지자, 연이은 펀치와 킥의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로써 김우승은 MKF고교격투대전 챔피언을 거머쥔 이후로 지난 7월 일본의 WPMF챔피언인 하세가와 켄을 1R TKO로 승리한 이후 두 달 만에 태국의 WMC챔피언을 1R KO로 잡으며 본인의 전성기를 알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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