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 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청년들의 사회참여와 자립기반을 형성해 ‘살고 싶은 포천’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위원장에는 Dk Company 대표 김동현 위원, 부위원장에는 농업정책연구회 사무국장 한정현 위원이 각각 추천을 받아 선출됐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수립 용역 수행기관은 청년생활실태, 청년정책 중장기 비전 및 목표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착수보고 발표했다. 청년정책위원회 위원들은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포천시 청년들의 현황과 지역적 특색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며 정책 제언의 시간을 가졌다.
한 위원은 "포천 현실에 맞고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유의미한 정책들을 계획하고 발굴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실태와 욕구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는 포천시의 다양한 청년 계층과 지역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청년정책위원회뿐 아니라 청년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청년협의체 같은 비공식적 모임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포천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청년 일자리 감소, 자립기반 축소, 심리적 고립감 등 여러 청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비전을 잘 제시하기 기대한다.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청년사업들을 새롭게 발굴해 포천을 새롭게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는 ‘포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해 ‘청년들이 살맛나는 포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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