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는 5일 수원 이비스앰배서더 호텔에서 양인집 전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어니컴 회장)을 초청, 조찬강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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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의 이해와 한일관계’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본 시장 전문가인 양인집 어니컴㈜ 회장(한일친선협회 부회장)으로부터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양국 간 경제 및 외교관계에 대한 해법을 들어봤다.

강연에서 양 회장은 "진로가 일본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기부 및 봉사를 통해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며 "두 양국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미래지향적이고 균형 있는 일본관을 가져야 할 필요성"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의 화해는 한 쪽의 지적을 다른 쪽이 수용해서 된 적이 없다"며 "다음 세대에 갈등과 반목을 넘겨주지 말고 과거는 기억하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회장은 주일 한국기업연합회 회장,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 한일친선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일본통이자, 미국 워싱턴주정부 한국사무소 대표 등을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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