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버스 서비스 환경 대폭 개선

올해 경기도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 공간 라운지를 조성하는 등 도내 버스 서비스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광역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7천495대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88억3천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울러 서울지역 광역버스 이용객을 위한 ‘G-Bus 라운지’ 조성도 추진한다.

G-Bus 라운지는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상가를 임대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객들을 위한 대기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이곳에서 창업 및 일자리 상담 등 복합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설 부족으로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신논현·사당·잠실역 등 거점 정류소 중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도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36곳을 대상으로 60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차감시설, 냉난방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확산에 따른 차내 피해예방을 위해 2022년까지 71억3천600만 원(도비 30%, 시비 70%)을 투입, 도내 시내버스 5천238대에 공기청정 필터를 설치한다.

민부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