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지역 노후건설기계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현 시 환경국장과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장종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장,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안문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5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 건설기계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 시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부 지원한다. LH,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사업장 내 노후 건설기계 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직원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저공해 조치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저공해 조치 방법에는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하는 방법과 구형 엔진을 신형 엔진으로 교체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DPF 부착은 2005년 이전 제작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이 대상이며 조치 후 미세먼지(PM)는 80% 이상 저감된다. 엔진 교체는 2004년 이전 제작 지게차와 굴삭기가 대상이며, 조치 후 미세먼지(PM)는 33%, 질소산화물(탄화수소 포함)은 50% 이상 저감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건강하고 안전한 녹색환경도시로 한 걸음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전소, 항만, 공항, 산업단지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노후 건설기계가 조속히 저공해 조치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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