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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2020년 교통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경기도 데이터 플랫폼(교통) 구축’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진행한다.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난 5월 도가 정부의 ‘전자정부지원사업’에 제안해 선정된 것으로, 도는 교통 플랫폼의 대표적 모델을 발굴해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존 경기데이터드림, 경기통계포털 등에 산재한 교통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기능별로 운영되는 교통·외부 데이터를 융·복합해 데이터 기반의 신(新)교통산업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12월께 컨설팅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플랫폼에는 기존 1천500종 이상의 데이터 개방, 분석용 데이터 200억여 건이 축적될 예정이다.

컨설팅 용역에는 각종 지능형 교통정보 데이터베이스(DB)·지표 보유,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운영 등 도내 교통 기반 여건 증진에 따라 플랫폼 활용의 시범 적용안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도는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교통 분야의 체계적인 데이터 시스템 구축으로 중복 투자비용 낭비 방지, 자동 분석 모델 개발·적용을 통한 행정효율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 교통데이터 활용을 통해 민간 비즈니스 영역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과학적 교통정책 결정, 자율주행 상용서비스 시대에 대비한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단계적으로 타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플랫폼 구축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인 데이터 활용 모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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