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니고, 각 시만의 문제도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국가 단위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 원인조사, 공동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와 남부권역 6개 시는 중앙정부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해결 현안 건의 및 대책 수립 요청 등을 공동 수행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해결 및 대기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기도 대기질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와 이들 시는 이를 위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 파악 및 기여도 조사 공동 추진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적극 추진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 마련을 위한 우수 사례 상호 교류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정례회 등을 공동 추진한다.
도는 이들 시와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보다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저감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부권 미세먼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충남 화력발전소 문제 등 광역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도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기준 미세먼지 농도 27㎍/㎥를 2022년까지 18㎍/㎥까지 33%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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