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와 화성·평택·오산·이천·안성·여주 등 경기남부권역 6개 지자체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은 5일 도청에서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지사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니고, 각 시만의 문제도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국가 단위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 원인조사, 공동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와 남부권역 6개 시는 중앙정부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해결 현안 건의 및 대책 수립 요청 등을 공동 수행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해결 및 대기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기도 대기질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와 이들 시는 이를 위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 파악 및 기여도 조사 공동 추진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적극 추진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 마련을 위한 우수 사례 상호 교류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정례회 등을 공동 추진한다.

도는 이들 시와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보다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저감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부권 미세먼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충남 화력발전소 문제 등 광역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도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기준 미세먼지 농도 27㎍/㎥를 2022년까지 18㎍/㎥까지 33%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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