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모·자녀 관계 진단부터 상황에 따른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온라인 부모학습 통합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부모 학습 전용 플랫폼·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내년 관련 예산 12억여 원 반영을 검토 중에 있다.

핵가족화 등 가족환경 변화에 따라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맞벌이 등 현장교육 참여가 어려운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단순한 학습 기능을 넘어 자녀의 연령과 상황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온라인 진단-교육-코칭이 연계된 통합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부모 학습 통합서비스의 첫 단계는 부모와 자녀 관계에 대한 온라인 자가진단서비스를 구축, 부모효능감(양육 스트레스 등)과 자녀에 대한 이해 및 의사소통지수 등 진단검사를 제공하는 자가진단서비스 제공이다.

또 기존 도의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인 ‘지식(GSEEK)’에서 제공됐던 부모 교육을 확대, 자녀 생애단계별 교육을 상시 제공하고 관련 분야 콘텐츠 신규 개발, 공공·민간의 우수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일대일 부모 코칭 온라인 상담의 시범운영을 통해 유형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유형별 전문가, 재택상담사 등을 양성해 ‘부모 코칭’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르면 내달께 부모 학습 통합서비스의 명칭과 로고 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운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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